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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사흘째 이어진 전장연의 강제 퇴거, 그리고 다시 시작된 지하철 탑승 시위

RangR 2025. 4.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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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혜화역 승강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하던 중 서울교통공사 측에 의해 사흘 연속으로 강제 퇴거를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전장연 강제 퇴거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부터 전장연 활동가 10여 명은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불법 시위임을 주장하며 퇴거를 요청했지만, 전장연은 "안전한 선전전을 보장하라"며 불응했습니다. 결국 오전 8시 17분경, 지하철보안관 등이 동원되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강제로 역사 밖으로 끌려나왔고, 다른 참가자들은 저항 끝에 8시 30분경 스스로 승강장을 나섰다고 합니다.

 

전장연의 이러한 행동은 지난 21일부터 다시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고 국회에 장애인권리입법을 촉구하는 다이인 시위를 이어왔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라는 강수를 둔 것입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라는 절박한 외침이 매일 아침 지하철역에서 강제적인 충돌로 이어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전장연은 안전한 방식의 선전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야기하는 시위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국회와 정부는 과연 어떤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강제적인 퇴거로 문제를 덮기보다는,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논의와 노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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