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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 신조어, 어렵다고요? 성인들을 위한 신조어 정복 가이드!
안녕하세요! 세대 간 소통의 다리가 되고 싶은 블로그입니다. 지난번 '요즘 어른들이 궁금해하는 신조어' 글에 이어, 오늘은 좀 더 다양한 최신(?) 신조어들을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TV나 유튜브, 젊은 세대 자녀/조카들과 대화하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단어들이 많으시죠? 너무 빠르게 변하는 언어의 속도에 당황하기도 하고,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 대화에서 소외되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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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신조어는 그 세대의 문화와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몇 가지 핵심 단어만 알아도 젊은 세대를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자, 그럼 오늘의 신조어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1. 갓생
- 뜻: 'God(신)'과 '인생(人生)'을 합친 말입니다.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타의 모범이 될 만큼 멋진 삶을 의미해요. 대충 사는 삶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삶을 '갓생 산다'고 표현합니다.
- 예시:
-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퇴근 후에 스터디까지! 김 대리 요즘 완전 갓생 사는 것 같아."
- "이번 주말엔 늦잠 대신 자기계발 책 읽으면서 갓생 살아봐야겠어."
2. 별다줄
- 뜻: "별걸 다 줄인다"의 줄임말입니다. 줄임말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나, 줄임말 사용이 과도하다고 느낄 때 사용해요. 신조어를 설명하면서 줄임말인 이 단어를 쓰니 아이러니하죠?
- 예시:
- "오늘 점심 약속 취소됐대.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해주려 했는데 '점취(점심 취소)'라니. 요즘 애들 진짜 별다줄이야."
- "아니, '어하둥둥 내새끼'를 '어동새'로 줄인다고? 이건 너무 별다줄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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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킹받네
- 뜻: '킹(King)'과 '열받네'를 합친 말입니다. '킹'은 접두사처럼 쓰여 '매우', '엄청'이라는 강조의 의미를 더합니다. 즉, '엄청 열받네', '매우 짜증 나네'라는 뜻을 귀엽거나 장난스럽게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진짜 심각하게 화날 때보다는 약간 어이없거나 황당해서 짜증 날 때 더 자주 쓰이는 편입니다.
- 예시:
- "분명 어제까지 세일이었는데, 오늘 사려고 보니 원래 가격이네? 아 진짜 킹받네!"
- "친구랑 게임하는데 자꾸 트롤해서 일부러 지네. 하... 킹받네."
4. 오히려 좋아
- 뜻: 안 좋거나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했지만, 그 상황이 뜻밖의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거나 정신 승리하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쓰는 말입니다. 안 좋은 일을 좋게 포장하거나, 진짜 좋아하게 되거나 둘 다 해당될 수 있습니다.
- 예시:
- "야외 공연 보러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비가 오네... 아쉽다. 근데 비 와서 사람 없으니 오히려 좋아!"
- "발표 준비 다 했는데 갑자기 순서가 미뤄졌어. '망했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발표 연습 더 할 시간 벌었네? 오히려 좋아."
5. 캘박
- 뜻: '캘린더 박제'의 줄임말입니다. 중요한 일정이나 약속을 잊지 않도록 스마트폰 캘린더 앱에 '박제하듯' 고정하여 기록해 두는 것을 의미해요. 약속을 확실하게 정하고 기록해 두자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예시:
- "우리 다음 주 토요일에 만나서 영화 보기로 한 거 캘박했지?"
- "이거 진짜 중요한 회의니까 다들 시간 비워두고 캘박해 주세요."
오늘 알아본 신조어들, 어떠셨나요? 몇 가지 단어만 익혀도 젊은 세대의 대화가 조금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셨기를 바랍니다. 신조어는 언어가 살아 숨 쉬며 변화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이런 단어들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표현하는구나' 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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